'좋댓구' 오태경,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유튜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6.14 16: 40

영화 '좋댓구'(좋아요.댓글.구독, 이하 '좋댓구')가 보도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좋댓구'(감독 박상민, 제작 영화사 업, 제공 키다리스튜디오, 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키다리스튜디오)는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 아역으로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 분)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14일 공개된 보도스틸은 대한민국 유튜버의 다이내믹한 생존기를 펼쳐보인다. 특히 한때 이름 좀 날렸던 아역 출신 배우 오태경의 리얼한 유튜브 생존기를 담아내 극적인 재미를 기대케 한다. 자신의 채널 '리틀 오대수TV' 구독자들의 노예가 되겠다고 선언한 후 혼신을 다해 소원을 수행, 신나게 구독자를 늘려나가는 모습은 순조로운 인생 2막이 열린 듯하다.

앞서 티저 예고편에서 공개된 것과 같이 한 구독자의 큰 후원금을 받아 청계광장의 ‘피켓남’ 사연을 파헤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장면까지 포착돼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하지만 피켓남을 쫓던 중 무슨 사정인지 돌연 MBC ‘실화탐사대’에 ‘사기꾼 배우의 변명’이라는 타이틀로 출연해 추궁당하는 모습은 그가 어떤 논란에 휩싸였는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구독자들을 향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장면에서 오태경의 유튜버 라이프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하다.
배우가 자신을 연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오태경은 '좋댓구'에서 자신을 투영한 것에 더해 극적인 포인트를 섬세하게 살려냈다. 오태경은 자신을 온전히 보여주면서도 유튜브 라이프를 표현하기 위해 촬영 몇 달 전부터 유튜브 세상을 파헤치며 영상에 표현되는 손짓 하나까지 디테일을 더해 ‘오태경’이라는 또다른 캐릭터를 완성했다.
'좋댓구'는 오는 7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