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구자욱(삼성 외야수)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구자욱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우익수 수비 도중 타구를 쫓다가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구자욱은 5일 구단 지정병원인 SM영상의학과에서 검진 결과 근육이 손상되어 재활에 6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반기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트레이닝 파트의 헌신적인 노력과 구자욱의 복귀를 향한 의지 덕분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걷는데 지장이 없고 가볍게 캐치볼을 소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구자욱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주신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고 있다”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지난해 9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3리 120안타 5홈런 38타점 69득점 11도루에 그쳤다.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입은 구자욱은 시즌 후 저연차 선수 위주로 구성된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다.
절치부심의 각오로 올 시즌을 준비했던 구자욱은 4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5리(183타수 54안타) 3홈런 27타점 28득점을 기록 중이다.
구자욱의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진다면 팀 전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