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 주 라이브 피칭에 돌입한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 보도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감독은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은 이번 주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75경기(1003⅓이닝) 75승 4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해 6경기(27이닝) 2승 평균자책점 5.67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해 6월 2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류현진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철저한 식단 관리로 날렵해진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선발진에 합류하는 게 목표. 그는 “제가 후반기부터 토론토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후반기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로 이뤄진 토론토 선발진이 잘 버티고 있지만 알렉 마노아가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류현진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선발진에 가세한다면 마운드 운용이 한층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류현진이 올스타 휴식기 직후 복귀할 경우 토론토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진 보강에 나설 이유도 사라질 듯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