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크리스 배싯이 또 무너졌다.
배싯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1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1볼넷 8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팀은 6-11 완패를 당했다.
지난 3일 뉴욕 메츠 원정에서 7⅔이닝 무실점,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8이닝 2실점 호투로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배싯이 또 대량 실점으로 시즌 5패(7승)째를 안았다.
배싯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이후 다시 대량 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선제점은 토론토 몫이었다. 1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선발 배싯도 1회말 볼티모어 첫 공격은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그러나 2회 1사 2루에서 아담 프레이저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3회에는 대거 6실점을 했다. 3회에 홈런 2방을 허용했다.
첫 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안타를 내주고 라이언 오헌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뺏겼다. 오스틴 헤이즈를 삼진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지만 다시 위기기 이어졌다.
애런 힉스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한 배싯은 프레이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레이몬 유리아스에게 우중간 안타, 호르헤 마테오에게 볼넷을 내준 뒤 거너 헨더슨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토론토는 배싯 이후 불펜진까지 흔들렸고, 타선은 4회초 1점을 뽑고 8회 들어 캐번 비지오의 솔로 홈런, 알레한드로 커커의 우전 적시타로 쫓아갔다. 9회에는 2점을 더 뽑았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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