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U-15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 6월 13일부터 6월 17일까지 대만 푸리에서 개최
15세 이하 소프트볼 대표팀, 필리핀에 아쉬운 패배에도 유망주 성장 가능성 발견
15세 이하 한국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이 지난 13일부터 대만 푸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3 U-15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 필리핀과의 예선 1차전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한국은 아깝게 경기를 내줬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필리핀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5이닝 동안 치러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마지막 이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5회초 1-1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 1-2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한국 소프트볼 유망주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 대표팀 선발투수이자 9번 타자로 출전한 이유로(신정여중3)가 가장 돋보였다. 이유로는 필리핀의 강타선을 상대로 3회까지 송구 에러로 인한 1실점만 허용하며 마운드를 지켰고, 5회초 찾아온 동점 기회에서 필리핀 선발투수 에리카의 90km가 넘는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 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하여 한국 소프트볼 유망주다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이상현 15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다수가 필리핀의 대승을 예상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공수에서 너무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쉽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 목표인 3위를 차지하여 월드컵 진출권을 꼭 획득하겠다” 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은 14일 10시 30분 홍콩, 16시 30분 대만과 예선라운드 2차전과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3 U-15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 전 경기는 대만소프트볼협회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