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남편 한창을 위한 특급 내조를 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입 떡벌어지는 장영란 레전드 내조법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영란은 새벽 5시 50분부터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는 주문제작한 떡까지 챙기며 "거기 나눠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6시에 주차장을 나선 장영란은 "우리 남편 첫 '아침마당'이지 않나. 특강하는데 제가 오늘 일일 매니저 자처했다"고 설명했다.
집 앞에서 한창을 태운 장영란은 "떨릴수 있으니까 청심환 좀 드시라"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이 더 긴장한듯 "내가 먹어야하는거 아니냐. 청심환 하나 더 가져올걸"이라고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KBS에 다다르자 한창은 "옛날에 KBS 진짜 자주왔는데. 보이는 라디오 할때"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장영란은 "맞다. 옛날 생각 떠오른다. 보이는 라디오 할때 맨날 퇴근 하자마자 맨날 여기 와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추억에 잠겼다.
주차중 추돌사고를 일으키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한창과 장영란은 6시 45분께 무사히 KBS 안에 들어갔다. 장영란은 메이크업을 받는 한창을 지켜보다 "메이크업도 중요하기 때문에 떡좀 갖다주면서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해야겠다. 야금야금 이렇게 내조를 해야한다"며 주문 제작한 떡들을 챙겼다.
한창은 "나오시는 한의사분들이 한분은 학부생때 과대표할때 교수님이셨고 한분은 저희 사돈어른이다. 우리 동생의 와이프의 아빠"라고 넘사벽 '의사집안'을 자랑했다.
장영란의 내조는 계속됐다. 그는 직접 커피를 사러 나갔고, "매니저 일이 보통 일이 아니다. 지금 깜짝 놀랐다 . 준수(매니저)한테 잘해야겠다. 다 인사드리고 커피도 사러 가야되고. 방송 들어가기 전부터 지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커피 한잔 빨고 가야겠다. 준수한테 잘해야지 안되겠다"며 "나 너무 떨린다. 내가 방송하는것도 아닌데. 아침에 일어나는데 이빨이 이정도로 떨렸다"고 털어놨다.
또 다시 스태프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떡을 챙긴 장영란은 "이거 'A급 장영란' 안했어도 나 혼자 따라왔을거다. 그래서 내가 따라가는김에 같이 찍으면 어떠냐고 물어본거다. 남편 혼자 어떻게 보내냐. 떨리는데. 내가 옆에서 응원해줘야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본 방청객은 "여기 30년 서 있었는데 이런 와이프 처음 봤다"고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장영란은 "우리 아들같다. 내가 떨린다"며 생방송 내내 열띤 호응으로 한창을 응원했다.
방송이 끝나자 한창은 "고생했다"며 수고비를 건넸고, "좀 아쉽다 그런게 있다"고 첫 생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장영란은 "너무 잘했다.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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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A급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