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이혼' 전남편 언급 "부산男과 결혼했다가 망해..날 외롭게 했다"[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6.14 08: 26

배우 고두심이 전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앗'에서는 배우 김광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두심과 김광규는 함께 부산의 전경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캡슐에 함께 탑승한 가운데, 고두심은 "남자 광규는 어떤것 같냐"는 질문에 "굉장히 성실하고 남편으로서 기가막힌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광규는 "감사하다. 설거지부터 다 할자신 있다"라고 말했고, "어디까지 준비돼있냐"는 PD의 질문에 "딱 숟가락 젓가락만 들고 오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얘기 하면 안된다. 그냥 독신 주의자다. 관심 없다. 괜찮다"며 "이상형 얘기했다고 욕먹었다"고 다급히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고두심은 "제 시댁이 부산이다. 중앙동이다. 시집 왔었다. 부산 사나이한테 시집 와서 중앙동에 잠깐 머문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규는 "부산새댁이네요"라고 말했고, 고두심은 "부산에 시집왔다가 망했다. 부산사나이 큰소리 많이 치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김광규는 "제가 사과 드리겠다"고 말했고, 고두심은 "나를 너무 외롭게 만들어서 그게 좀 흠이라면 흠이었다고 할수 있다"고 털어놨다. 김광규는 "선생님을 외롭게 만들수 있냐"고 놀랐고, 고두심은 "그러니까요. 바보같으 사나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광규는 "정말 궁금한데 결혼 전엔 '나 잡아봐라'해보셨냐"고 물었고, 고두심은 "그거 안해본 사람이 어딨냐"며 "그냥 오빠만 보면 좋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광규는 "그 오빠 지금 어디갔냐"고 물었고, 고두심은 하늘을 가리키며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겠지. 잘못을 뉘우치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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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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