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사기' 심형탁 "日소문퍼져..결혼비용=장인어른FLEX"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6.14 06: 54

  ‘강심장 리그’에서 심형탁이 예비신부 사야와 두번째 혼인신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진심이 담긴 영상편지가 뭉클함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예능 ‘강심장 리그'에서 심형탁은 ‘사실 혼인신고 두 번째’란 썸네일로 모두 궁금하게 했다.
토크에 앞서 모두 썸네일만 보곤 “재혼? 초혼 아니냐”며  알고보니 돌싱이었는지 놀라워했다. 알고보니 국제결혼이었기에 두 번 혼인신고를 해야한다는 것. 심형탁은 “일본인과 결혼하니 일본에서 혼인신고하고 한국에선 아직 혼인신고 안 했다”고 말했다.

18살 연하인 일본인 아내 사야는 BTS 정국과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바. 그만큼 만화 캐릭터를 연상하게 하는 미모였다. 심형탁 역시 “첫 눈에 반했다 일본 촬영에서 만난 아내, 캐릭터 회사 관계자였다”며 “마침 촬영에 혼자 나왔는데 진짜 예뻤다 한 눈에 반해 촬영에 집중 못해 통편집 당했다”며 그렇게 나중에 관계자 통해 연락처를 부탁해 만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일본어를 전혀 못 했다는 심형탁은 “번역기로 얘기했다 데이트할 때도 번역기로 통했다”며“1시간 대화를 3~4시간 걸려, 애틋함이 생겼다”고 했다. 느리게 가니 사람의 사이사이를 보게됐고 푹 빠져들었다는 것. 반대로 아내 사야는 달랐다는 심형탁은 “나를 계속 의심했다 연예인이란 직업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관광객으로만 생각했다고 한다”며 비화를 전했다.
그렇게 4년 연애 끝, 7월에 웨딩마치가 코앞인 심형탁. 결정적으로 결혼 결심한 계기가 있는지 물었다 심형탁은“사귄지 두달 후 마지막 한국에 왔는데, 다음날 코로나로 생이별이 됐다 하늘길이 막혀버린 것 그때부터는 언제끝날지 기약이 없어 생이별했다”며 “애가 탔고 못 버티겠더라”며 운을 뗐다.
심형탁은 “사야가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서 조카 사진을 휴대폰 배경으로 해서 아들이라고 한다더라, 그러니까 나를 빨리 데려가라고 했다”며 “저 여자 놓칠까 싶었지만 끝내 못 버티고 헤어지자고 했다, 일방적으로 내가 힘들어서 밀쳐냈다”며 그렇게 헤어졌다고 했다. 헤어진 후 10개월이 지나, 다시 사야에게 연락했다는 심형탁은 “이 정도 여자를 잊지 못하겠더라용기내 먼저 연락했고, 사야는 아직도 내가 남자친구라고 하더라”며 “코로나 끝나면 한국에 찾아가려 했다고 해, 여자친구 없으면 다시 만나려고 열심히 일만 했다더라 진짜 멋진 여자”라며 감동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렇게 다시 국제커플이 된 두 사람. 18살 나이차이 임에도 사야의 부모님은 심형탁을 보자마자 결혼을 승낙했다고 했다. 심형탁은 “하늘길 열리자마자 바로 찾아가 편지를 준비했다 난 너무 긴장했는데 날 보고 웃고계셔, 외모에서 합격했다”며 너스레, “앞으로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말씀드리니 고맙다고 하며 허락해주셨다”고 했다.
게다가 장인어른이 화끈한 스타일이라는 심형탁. 결혼자금 몽땅 다 마련해주셨다고 했다. 심형탁은 “저도 놀랍다 한 번 식사대접한다고 하니 ‘너 돈 없잖아’ 손짓하셔,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했는데 ‘너 돈 없는 거 알아’ 라고 하시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알고보니 전재산 사기당했던 것이 일본에도 기사가 났던 것.
심형탁은 “통장 오픈했을 때 사야보다 돈이 없었다”며 “일본 결혼식 비용이 많이 비싸,  못하겠다 생각할 정도.근데 내 딸 위한 마지막 선물이라며 아버지가 내신다셨다 그 얘기 듣는데 울컥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심형탁은 “장인어른이 나보다 10살 많으신데 많이 헤아려주셨다 장모님도 5살 많으신데 굉장히 좋으신 분, 아들처럼 생각해주신다 , 저 장가 잘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두번째 혼인신고는 언제 할 것인지 묻자 심형탁은 “일본에서 사야 정보를 받아야한다 두번째 혼인신고 대기 중”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를 위한 영상편지를 전한 심형탁은 카메라를 향해 “너가 있어서 내가 이 자리에 다시 설수 있었고 너가 내 상처 다 치유해줬다”며 울컥했다. 심형탁은 “지금도 사야가 항상 얘기해, 아이 셋 낳고 싶다고 한다, 한 아이당 2억, 6억 꼭 모아서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먼저 6억 모으고 그 다음에 좋은 집 해줄게, 행복하게 해주겠다, 고맙다 진짜 고맙다”며 진심을 전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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