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멤버 故문빈의 동생 빌리 문수아가 활동을 재개한다.
문수아는 14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M ‘쇼! 챔피언’에 MC로 복귀한다.
문수아가 활동을 재개하는 건 친오빠이자 아스트로 멤버 故문빈 사망 이후 57일 만이다. 故문빈은 지난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故문빈의 비보 이후 문수아는 활동을 멈췄다. 가족, 아스트로 멤버들과 함께 빈소를 지킨 문수아는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故문빈의 추모공간을 찾아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러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고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하고 있는지 지켜봐 줘.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 말리지 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해.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 포에버”라고 적은 편지를 남겼다.
故문빈의 발인은 지난 4월 22일 엄수됐다. 발인을 마쳤지만 문수아는 활동을 잠시 중단하며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졌다. 문수아는 활동을 잠시 멈춘 사이에도 故문빈의 추모공간을 찾아 “영원한 내 오라버니. 하나뿐인 동생 수아다. 거긴 좀 어때? 편해? 언제나 따뜻하고 편안하면 좋겠어. 오빠는 웃는 모습이 이쁘니까 웃는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나중에 또 올게! 오늘도 사랑한다. 문남매 영원하자”라는 편지를 전했다.
또한 “오늘은 비가 오네! 항상 많이 그립지만 오늘따라 유독 오빠가 보고 싶네. 그냥 오빠 만나면 아무 말 없이 환하게 웃으면서 꽉 안아주고 싶다”며 “여전히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하고 많이 아껴. 아건밥행(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밥 잘 챙겨 먹고, 행복하기)”라는 편지를 또 전하면서 오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故문빈의 49재였던 지난 6일 이후에는 오빠와 함께 했던 무대를 연습하는 영상을 올렸다. 문수아는 “역시 문짝문씨의 등은 넓고도 따뜻했다. 많이 업혀볼 걸. 다음에 보면 나 많이 업어주라. 하나뿐인 나의 오라버니. 아직도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사랑하고 사랑할게. 아건밥행”이라고 전했다.
친오빠이자 연예계 든든한 선배, 롤모델이었던 故문빈이 떠난 지 57일째 되는 14일, 문수아는 오빠의 뒤를 이어 맡게 된 ‘쇼! 챔피언’ MC로 활동을 재개한다.
문수아가 복귀하는 MBC M ‘쇼! 챔피언’은 오늘(14일) 오후 6시 생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