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은 은퇴→'막말논란' 예원, 영화캐스팅 "노출장면 한번에 OK"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6.14 08: 24

  ‘강심장 리그’에서 예원이 8년 전인 막말논란과 더불어 영화 '수리남' 캐스팅 비화에 대해 전한 가운데, 이지혜의 입담이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예능 ‘강심장 리그'에서 김예원이 출연, 그는 쥬얼리 4귀로 데뷔했다.
이날 예원은 “전성기 느낄 때쯤 푹 바닥으로 내려갔다”며 8년 전 이태임을 향한 막말 논란 이후 활동 중단에 대해 언급했다.당시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고 말하는 영상이 유출된 것. 해당 사건 이후 이태임은 은퇴했고, 예원은 잠시 자숙했다 후폭풍에 대해 묻자 예원은 “막말논란 혼자만 일이 아니라 조심스럽다”며 “나에게 놀리는건 괜찮은데 그 얘기 말하면 나 말고 상대에게 피해갈까 예능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최근 영화’ 수리남’에서 사모님역으로 캐스팅 되어 파격 연기변신을 했던 예원. 무려 경쟁률이 500대 1이었다고. 예원은 “그보다 더 높았다고 해, 비교적 여자 배역에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독이 예원인 줄 모르고 뽑았다는 말에 대해 묻자 예원은 “오디션 당시 코로나로 비대면 오디션을 보냈다”며 “수백번 찍은 영상을 보냈고될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캐스팅 확정 후 뽑은 이유를 물었다는 예원은 “윤종빈 감독이 내가 누군지 몰랐다고 해, 나중에 쿨하게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하지만 감독에게 커핑아웃했다는 예원은 “스스로 겁 먹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슈가 있는데 캐스팅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자 반대가 있었다고 해, 근데 이슈 때문에 반대한 사람은 없었다고 해, 예능에 대한 잔상으로 반대였다”고 했다. 하지만 연기를 잘했기에 뽑혔다는 것.
예원은 “선택을 받으니 너무 감사해, 최선을 다해야겠다 생각했다”며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예원은 “감사함에 꼭 보답해야한단 생각이 있어, 더이상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았다 최대한 예원을 벗고 배우로 몰입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부담됐을 노출신에 대해 묻자 예원은 “마지막 기회같았다 무조건 잘해야한단 생각, 실수하면 안 되고 열정을 다 할 생각 뿐,노출은 신경쓸게 아니었다”며 그렇게 모든씬 NG없이 오케이 받았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잘 버텨온 예원에 모두 응원했다. 예원도 “그 일 없었다면 삐뚤어졌을 수 있어 이런 감사함 몰랐을 것”이라며“시간이 지나 목마름을 얻은 것 같다 그 동안 잘못에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닌 지금 기회에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자리에 생명의 은인이 있다는 예원은 “홀로 장거리 여행했을 때, 귀국하는데 비행기에서 숨이 잘 안 쉬어졌다”며공황장애같은 증상을 느꼈다는 예원은 “난생처음 느낀 증상, 급하게 승무원 도움을 요청했는데 날 알아볼까 걱정했다”며 그 역시도 머뭇거렸다고 했다. 대신  비행기 안에서 폴킴 노래를 들었다는 것. 예원은 “폴킴의 ‘비’란 노래를 듣고 와닿았고 마음이 안정됐다 그 해 폴킴 공연을 직관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마침 예원 옆에 앉았던 폴킴이 즉석에서 해당 노래를 라이브로 한 소절 선보였고 예원은 감동했다. 역시 폴킴의 팬이라는 이지혜. 폴킴과 노래방 약속도 했기에 예원도 함께 노래방 갈 것인지 묻자 “예원이 안 된다”고 선을 긋더니 “예원아 언니 마음에 안 들죠?”라며 예원의 논란이 됐던 막말을 언급, 예원은 “언니 좋아한다”며 재치있게 받아쳤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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