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버스’ 하하가 박세리의 재력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ENA, AXN, K-STAR ‘하하버스’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하하와 별, 드소송 삼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에서의 둘째 날, 하하는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영웅이 오기로 했다”고 기대를 높였다. 박지성, 김연경, 하승진 등 스포츠 스타들이 거론된 가운데 송이는 “잠깐만”이라고 하더니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장실이 없는 도로여서 간이 화장실을 써야 하는 상황, 송이는 “참아도 된다”면서 간이 화장실을 싫어했다. 송이는 버스가 덜컹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간신히 근처 가게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영웅’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송이는 숟가락을 잃어버렸다며 내리려 하지 않았다. 송이는 “감히 나를 괴롭혀?”, “웃지마”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하하는 화난 송이를 침착하게 달래주며 마음을 풀었고, 하하의 가족은 간신히 테마파크로 들어갈 수 있었다. 테마파크에서 하하 가족을 기다린 건 ‘골프여제’ 박세리였다.
박세리는 재력을 자랑하듯 럭셔리 캠핑을 준비했다. 급이 다른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었고, “나도 아이를 좋아한다. 송이 이야기도 들었다. 같이 좋은 추억 만들고 싶었다”며 함께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송이는 맛있는 음식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박세리에게 소꿉놀이를 하자고 말했다. 하하와 별은 “당첨되셨다”, “다녀오셔야할 것 같다”고 웃었다.
박세리는 송이의 눈높이에 맞춰 소꿉놀이를 해줬다. 특히 송이가 건넨 ‘물똥 초콜릿’을 먹는 척도 하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이 가운데 소울이는 마카롱을 먹으며 “이모가 만들었어요?”라고 물었고, 하하는 “맞다. 마카롱도 이모 거고, 이 테마파크도 이모 거다. 그리고 제주도가 다 이모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송이는 “이모, 사랑해요”라고 갑자기 고백해 박세리를 심쿵하게 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