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올 시즌 처음으로 사직구장을 방문한다.
롯데 구단은 13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선수단 응원 차 사직구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 그룹에 의하면 신 회장은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지부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치아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북항을 찾았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뛰는 신동빈 회장의 행보인데, 때마침 사직구장에서 야구단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이날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빈 회장의 사직구장 방문은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 열렸던 이대호의 은퇴식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모처럼 사직구장을 방문하는 만큼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1군 선수단과 퓨처스 선수단, 임직원 및 파트너사 관계자들 모두를 위해 롯데 호텔이 만든 도시락 300개를 건넸다. 구단 관계자는 “회장님께서 자이언츠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바라는 차원에서 도시락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롯데 구단은 ‘신규 마스코트 WIN-G(이하 ‘윈지’)의 데뷔와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이하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WIN GIANTS, WIN BUSAN’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행사 개회식에서는 하얀색 우산을 활용해 부산 시민들이 직접 선보이는 그라운드 외야 단체 오프닝 ‘2030’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서 부산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부기’, 롯데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윈지’가 래리 서튼 감독, 주장 안치홍이 함께 자이언츠의 승리와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통천 언베일링 행사를 진행한다. 선수단 또한 올 시즌 전경기에 걸쳐 이어오고 있는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응원 패치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지원사격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구에 나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