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찾는 과정일까?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퓨처스팀으로 내려간 이후에도 타격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황대인은 경기도 강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은 2루수 뜬공, 3회는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는 볼넷을 골랐고 후속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7회 네 번째 타석은 1루 땅볼, 9회 마지막 타석은 3루수 뜬공에 그쳤다.
많은 타석을 소화하기 위해 테이블세터진에 들어갔으나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외야로 날아가는 타구는 없었다.
작년 91타점 커리어하이를 찍은 황대인은 개막 이후 좀처럼 타격 부진에서 일어서지 못하다 5월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타율 2할1푼2리, 3홈런, 18타점, OPS 0.538에 그쳤다.
김종국 감독은 퓨처스팀에 내려보내면서 "보다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타격과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퓨처스 8경기에 출전해 28타수 4안타, 타율 1할4푼3리, 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1군 1루수는 변우혁이 맡고 있다. 더군다나 김 감독이 최원준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하자 외야와 1루수를 병행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들어 1루수들의 타격이 워낙 저조한데다 외야수는 넘쳐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플랜이었다. 내야수 경험을 갖춘 최원준이 1루수로 경쟁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황대인의 1군 복귀 시기도 점치기 어렵다. 일단 1군의 1루 상황과 퓨처스 경기에서 타격 컨디션을 지켜보며 황대인의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