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5안타 & 엘리아스 7이닝 무실점' SSG, 복덩이 외인들 덕에 KT 8-1로 꺾고 3연패 탈출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13 21: 25

SSG 랜더스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7차전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호투하고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나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5타수 5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에레디아는 처음으로 5안타 경기를 했다.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 OSEN DB

SSG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 OSEN DB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에레디아는 기습번트로 팀의 첫 안타를 만들었다. 3루수와 투수 사이로 향한 번트 타구, 투수 엄상백이 1루로 던졌지만 에레디아의 발이 빨랐다.
점수를 뽑지는 못했지만 SSG의 첫 안타였다. 이후 3회에 SSG는 선제점을 뽑았다. 안상현이 중전 안타를 쳤고 최지훈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범의 희생플라이로 1-0이 됐고 최정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1사 3루 기회에서 에레디아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SSG는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때리고 최주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SSG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 / OSEN DB
SSG 내야수 최주환. / OSEN DB
선발 엘리아스는 6회까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갔다.
7회에는 에레디아의 호수비도 나왔다. 엘리아스가 7회초 KT 외국인 타자 알포드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알포드는 2루까지 달렸다. 이때 타구를 잡은 에레디아가2루로 ‘레이저 송구’를 해 알포드를 아웃시켰다. 엘리아스는 박수로 에레디아의 수비 도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엘리아스가 7회까지 무실점 쾌투를 벌이고 8회초 등판한 문승원이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SSG는 8회말 쐐기를 박았다.
첫 타자 오태곤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김민식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대타 강진성이 중견수 뒤 적시 2루타를 때렸고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때렸다. 이어 최상민의 희생플라이로 6-1까지 달아났다.
SSG는 이후 최정과 에레디아의 내야안타와 최주환이 볼넷을 고르면서 만루 기회를 이어 갔고, 박성한이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점 차로 벌어졌다. 9회에는 베테랑 좌완 고효준이 등판해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SSG 톱타자 최지훈. / OSEN DB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