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일과 사랑을 다잡은 배우 이도현이 JTBC ‘나쁜 엄마’도 훌륭하게 마쳤다.
이도현은 13일 오후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나쁜 엄마’ 종영 인터뷰에서 “행복한 작업이었고 결과가 너무 좋아서 다행이다. 사실 결과가 안 좋았더라도 저는 재밌었고 많은 걸 배운 작업이었다. 평생 간직하고 싶은 작품이다. 인생 가치관도 바뀌고 연기의 새로운 길도 열렸다. 도움 주신 제작진 여러분들과 동료 배우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도현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어 ‘나쁜 엄마’로 올해 바쁘게 지냈다. 비록 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더 글로리’를 통해 5살 연상 여자 친구 임지연까지 만났으니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한 해가 됐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이도현은 “임지연이 ‘나쁜 엄마’에 대한 피드백을 준 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 친구도 촬영이 너무 많아서 피드백을 따로 부탁하기 미안했다. 방송을 봐 달라 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방송 때마다 기사가 많이 뜨고 시청률이 올라서 축하한다고 해줬다”며 수줍게 답했다.
“상대 배우 안은진과 뽀뽀신도 너무 많았는데”라는 말에는 “그렇다고 눈치 보고 그렇진 않다. 그 친구도 저도 연기를 하는 거고 작품에 필요한 신이니까. 서로 이해를 한다. 다만 촬영 중에 열애 기사가 나와서 죄송했다. 작품에 피해가 안 되었어야 했는데 ‘더 글로리’도 그럻고 마음이 쓰였다”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이도현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호텔 델루나’,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더 글로리’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나쁜 엄마’에서는 냉혈 검사와 좋은 아들을 오가는 최강호 역으로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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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나쁜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