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제작비 터진다" '퀸덤퍼즐', '군' 나누기는 장치일 뿐..걸그룹의 재발견[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6.13 15: 24

다양한 걸그룹 멤버들의 새로운 조합을 만날수 있는 '퀸덤퍼즐'이 베일을 벗는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 HW컨벤션센터에서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퍼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윤신혜CP, 이연규PD, MC 태연을 비롯해 모모랜드 주이, 우주소녀 여름, 위키미키 엘리, 체리블렛 보라·지원·채린, 퍼플키스 유키, H1-KEY(하이키) 리이나·휘서, LIGHTSUM(라잇썸) 상아, RocketPunch(로켓펀치) 쥬리·수윤·연희, tripleS(트리플에스) 서연·지우, Weeekly(위클리) 수진·지한·소은·조아, woo!ah!(우아) 나나·우연, 도화, 미루, 예은, 케이, 파이 등 출연자 26인이 함께했다.
‘퀸덤퍼즐’은 기존 활동하던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맞춰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프로그램. 윤신혜 CP는 "요즘 걸그룹들이 많은 사랑 받고 있다. 그만큼 활동하는 그룹이 많다. 그 멤버들은 그룹의 방향성, 앨범 콘셉트, 거기에 따른 활동 계획에 따라 대중들에게 선보여지게 된다. 그게 아니라 소속 그룹에서 보여주지 못한 개개인의 면모를 보여줄수 있다면, 미처 드러나지 못했던 개인의 실력과 매력을 펼쳐보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라고 기획 배경을 전했다.

출연진들이 단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3 /rumi@osen.co.kr

그는 "케이팝 팬들은 다른 그룹 멤버들이 함께 무대 꾸미는 상상을 많이 하지 않나. 그 상상을 현실로 이루면 재밌겠다 싶었다. 일례로 연말 무대를 통해 다른 그룹의 멤버들이 모여 조합이 이뤄지는 무대가 기대를 많이 자아내는걸 봤다. 기존 '퀸덤' 시리즈에서도 그룹이 섞여서 무대를 꾸미는 미션이 큰 호응 얻었다. 이런 생각들 모아서 여러 여성 아티스트들, 걸그룹 멤버들이 모여서 개인으로 출연해서 다양한 조합을 보여줄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퀸덤퍼즐'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연규 PD는 "1회가 거의 다 완성돼가고 있다. 작가님 비롯해 수많은 연출 PD들이 많이 준비하고 있다. 여러 명이 함께 하는 것인 만큼 많은 아티스트 하나하나 매력을 잘 발견해서 숨겨진 매력들 잘 찾아서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라며 "'최상의 조합'은 프로그램에서 100% 시청자 투표로 프로젝트 걸그룹이 완성된다. 제작진들끼리도 어떤게 최상의 조합일지 회의를 했는데 다 다르더라. 재능이나 끼나 비주얼이 될수 있다. 시청자들이 1회부터 파이널까지 보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최상의 조합을 퍼즐해서 숨어있는 이 친구들이 매력을 재발견 해서 완성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퀸덤퍼즐'은 선공개 영상에서 출연진들을 1군부터 4군까지 나누는 모습으로 비판을 샀던 바 있다. 윤신혜 CP는 "군이라는 것들이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관통하면서 출연자들 기준을 나누고 급을 나누는 기준이 절대 아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연차, 다양한 컨셉이나 활동 경력을 가진 출연자들이 모이다 보니 출연자들에 대해 일부지만 대중들의 선입견, 편견이 있을수 있다 생각 들었다. 초반 회차에 그런 것들을 깰수 있는 장치로 보여줬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선공개 말미에도 MC 멘트로 '이 군은 이제부터 사라진다', '새롭게 시작된다'는 멘트가 있었다. 그 이전에 있었던 숫자, 성적들하고 상관없이 개개인이 얼마나 좋은 실력과 매력을 갖고있는지 보여주며 편견 깨는 계기 됐으면 좋겠다. 이후에는 군이라는것들 소멸되고 다른 미션에 의해 팀들이 조합되고 미션과 무대 펼치는걸로 진행되니 그렇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출연진들이 단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3 /rumi@osen.co.kr
이어 "1, 2회에 걸쳐진 개인의 무대로 출연자들을 정의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몇가지 무대 진행됐는데 어떤 조합이되냐 어떤 컨셉이냐에 따라 발견되는 매력이나 실력이 매번 다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멤버에 대한 애정과 지지를 보낼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이 여정을 끝까지 함께 지켜봐주며 스토리를 같이 몰입해주시면 재밌게 프로그램 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엠넷 서바이벌이 매운맛으로 유명하다. 초반에 예방주사가 아닐까 싶다. 이렇지만 어떤 숫자적인 걸로 이들 평가하지 말고 이 다음에 실제 보여지는 매력, 실력들고 봐주십사 하는 초반의 장치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섭외 기준에 대해서도 전했다. 윤신혜 CP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무수히 많다. 제작진 기준은 음악적 역량이라고 보면 된다. 멤버들 외에도 엄청 많은 분들이 계신데 다 모시지 못해 아쉬움 있다. 저도 정보 수집해야하니 활동 모습, 직캠 등 팬들 만큼이나 조사 빼곡히 해서 보여줄수 있는 재능, 재발견할 모먼트가 있어서 모셨다. 배틀을 거듭할수록 다른 멤버의 어떤 면면이 보여서 여러분도 배틀을 빠짐없이 쭉 서사를 같이 지켜나가시면 발견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로젝트 그룹의 활동 기간에 대해서는 "다른 연습생 오디션 형태와 달리 데뷔한 아티스트 경연이라 기존 오디션처럼 전속으로 하는 계약이나 그런건 이뤄지지 않는다. 알려진대로 프로그램 끝나면 프로젝트그룹으로 활동하고 디테일한 것들은 정리중이다. 정리 되면 한꺼번에 말씀드릴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연규PD는 이채연과 라붐 해인의 하차에 대해 "일신상 이유다. 아티스트 개인의 사유기때문에 이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죄송스럽다"면서도 "채연씨 뿐 아니라 해인씨도 마찬가지다. 여기 계신 아티스트들 모두 다 그 무대를 위해 준비한 기간이 꽤나 많다. 아티스트들과 제작진과 협의했던 내용도 많고 촬영 분량도 꽤 된다. 1회, 2회에 걸쳐 아티스트들이 방송분량에 노출되는게 아티스트를 향한 최대한의 예의라 생각해서 하차 직전까지 분량은 모두다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체 포토타임이 진행되고 있다. 2023.06.13 /rumi@osen.co.kr
또 투표 공정성에 대한 질문에 윤신혜 CP는 "서바이벌 투표에 내부 시스템이 여러가지 있다. 이번 '퀸덤퍼즐'도 참관인 제도를 마련했다. 모든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는지 외부에서 결성된 참관인들이 데이터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서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퀸덤퍼즐'의 무대의 전반적인 서포트는 제작비로 지원된다고. MC를 맡은 태연은 "'퀸덤퍼즐'의 관전 포인트는 멤버들 매력, 조합, 멋진 무대다. 팀 안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 다양하게 보실수 있을거다. 어디서도 볼수 없었던 조합이다. 저도 갓더비트를 해봐서 알지만 제가 하면서도 훌륭한 동료들과 같이 무대 한다는 게 신기했다. 신선한 조합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엠넷 제작비 터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 제작비가 터진다. 시각적으로 멋진 무대들을 많이 준비했으니 첫방부터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연규 PD는 "'퀸덤' 리뉴얼의 가장 재밌는 포인트는 새로운 조합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이 잘하고 있지만 새롭게 조합되는 모습이 있다. 엠넷이 잘하는 무대, 서사에 집중 하시면 아티스트 매력, 가치가 재발견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매 회 놓치지 말고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퀸덤퍼즐’은 오늘(1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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