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에즈라 밀러가 온갖 사생활 논란 속 첫 공식석상에 섰다. 깜짝 놀랄 만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즈라 밀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오베이션 할리우드에서 열린 새로운 DC 스튜디오 영화 '플래시(The Flash)의 시사회에서 레드카펫을 밟았다.
밀러는 극 중 배트맨 역을 맡은 벤 애플렉과 더불어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 등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검은색 디테일이 있는 흰색 정장 재킷, 크림색 셔츠, 검은색 슬랙스 차림에 그에 어울리는 검은색 신발을 입었다. 또한 이른바 '반묶음 똥머리' 헤어스타일로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수염도 덥수룩하게 기른 모습.
앞서 밀러는 성추행, 절도, 폭행과 이로 인한 체포, 법정 출두 등 일련의 기행들로 몇 달 동안 부정적인 이슈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해 8월 성명을 통해 "최근 극심한 위기의 시기를 겪으면서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이제 이해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과거 행동을 반성, 사과했던 바다.
또한 "난 내 삶의 건강하고 안전하고 생산적인 단계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런가하면 '플래시' 감독인 안드레스 무시에티는 에즈라 밀러를 두고 "지금까지 함께 작업한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플래시'는 16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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