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40)가 이승엽(47) 두산 감독이 갖고 있는 통산 1498타점을 넘어 KBO 리그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에 6점만을 남겨뒀다. KBO리그 역대 최초 1500타점 대기록도 가시권에 들었다.
전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최형우는 2008년 4월1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2013년 500타점, 2017년 1000타점 돌파에 성공, 데뷔 20시즌 만에 리그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통산 1500타점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역대급 ‘타점 기계’인 만큼 관련 기록도 다양하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2008년 이후로 지난 2022년까지 15시즌 동안 빠짐없이 50타점 이상 기록했다. 2014~2018년 5시즌 연속으로 100타점을 기록하며 이대호(전 롯데), 박병호(KT)와 함께 이 부문 최다 연속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118타점을 기록한 2011년과 144타점을 올린 2016년에는 해당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2016년 기록한 144타점은 KBO 리그 역대 단일 시즌 타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2015년 넥센 박병호의 146타점.
올 시즌에도 13일 현재 32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타점 생산 능력으로 많은 타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BO는 최형우가 타점 신기록 및 1500타점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