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있는 선두 SSG랜더스가 3연패 탈출을 노린다. 대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SSG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T 위즈와 시즌 7차전을 벌인다. 지난 6경기에서는 3승 3패로 팽팽했다.
최근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3연패에 빠진 SSG. 지난 주말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지난 9일 경기에서는 좌완 오원석이 6이닝 5실점, 10일 경기에서는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5이닝 5실점(1자책점), 11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김광현마저 4⅓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SSG가 3연패를 당한 동안 2위 LG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 13-7 승리를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전 주말 3연전 스윕패를 피했다. 그러면서 1위 SSG와 2위 LG의 거리는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SSG는 믿었던 선발진이 잇따라 무너졌다. 지난달 4일 에니 로메로 대신 영입한 엘리아스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엘리아스는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KBO 데뷔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했고, 이후 삼성전 7이닝 3실점, KIA전 7이닝 1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이닝을 끌고갈 수 있는 능력도 있고 시속 150km의 속구에 안정적인 제구를 갖추고 있다.
문제는 SSG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외야수 하재훈과 내야수 김성현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SSG 관계자는 “김성현은 지난 10일 타격훈련 중 통증이 발생했다”며 “늑간근 미세손상 소견으로 복귀까지 2주 정도 소요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하재훈은 11일 6회초 도루과정에서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이 생겼다. 검사 결과 견열골절 소견을 받았다. 2주 뒤 재검사 예정이다. 소요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재검 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알렸다.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은 올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2할4푼5리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캠프 기간 부상을 입어 뒤늦게 합류한 하재훈은 14경기에서 타율 3할4푼2리 2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전력에 균열이 생겼다. 그래서 외인 선발 엘리아스의 호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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