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제임스 팩스턴(35)이 마침내 부활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팩스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143경기(786⅔이닝) 59승 34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한 팩스턴은 메이저리그 대표 좌완 에이스로 성장이 기대됐던 투수였다. 2018년에는 208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지난 3년 동안에는 6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보스턴과 1+1년 1000만 달러(600만 달러+400만 달러, 약 128억원) 보장 계약을 맺은 팩스턴은 부상 때문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에 보스턴은 2년 2600만 달러(약 332억원)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팩스턴은 400만 달러(약 51억원) 선수 옵션을 실행했다.
큰 기대가 없었던 팩스턴은 지난달 13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빅리그에 복귀 한 이후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32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중이다.
팩스턴은 이날 투구수 98구를 기록했다. 포심(35구)-너클커브(33구)-커터(21구)-체인지업(9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7.8마일(157.4km)에 달했고 평균 구속도 95.9마일(154.3km)로 전성기 구속을 회복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