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는 최고 165km 직구 구속을 기록해 화제다. 두 차례 경기에서 일본인 최고 구속인 165km를 기록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3일 사이키 히로토(24,한신)의 직구를 ‘사사키 로키를 능가하는 가장 치기 어려운 일본 제일의 직구’라고 전했다.
2020년 11월 오른쪽 팔꿈치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사이키는 지난해 7월 1군에 복귀해 4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9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고 있다.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 4위, 평균자책점 2위다. 61탈삼진은 리그 2위. WHIP는 0.90으로 리그 2위다.
4월말 3연패를 당한 후 2군에서 3주 동안 조정을 거쳐 5월 21일 1군에 복귀해 이후 4연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4일 지바 롯데전에서 사사키와 선발 맞대결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사사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주인공이다.
풀카운트는 “세이버메트릭스의 관점에서 야구 분석을 하는 DELTA의 데이터에 따르면, 사이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9.6km로 10위(시즌 4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기준)다. 사사키의 직구 평균 구속은 159.5km다. 사이키의 직구 비율은 56.1%로 리그 투수들 중 5번째로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별히 주목할 것은 패스트볼에 의한 실점 증감의 합계를 나타내는 ‘wFA’ 수치다. 사이키는 wFA 11.0으로 올 시즌 리그 투수들 중에서 가장 높다. wFA는 수치가 높으면 패스트볼의 결과가 좋았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2위는 포스터 그리핀(요미우리)이 8.9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는 8.3, 사사키는 7.9로 뒤를 잇는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사이키의 직구는 최고 165km, 평균 160km인 사사키의 직구를 능가하는 일본 최고의 패스트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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