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시즌 19호 홈런을 폭발하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7회 동점 솔로포로 시즌 19호 홈런을 폭발했다.
4-5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의 홈런이 터졌다. 텍사스 우완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몸쪽 낮은 92.9마일(149.5km)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오타니는 한 손으로 가볍게 배트를 내려놓았다.
타구 속도 114.1마일(183.6km), 비거리 459피트(139.9m), 발사각 25도로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홈런을 재가동한 오타니는 시즌 19호로 아메리칸리그 이 부문 1위 저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저지가 지난 4일 LA 다저스전에서 수비 중 발가락을 다치며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이 오타니가 빠르게 따라잡았다. 최근 13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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