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베테랑 내야수 다니엘 머피(38)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3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독립리그인 애틀란틱 리그 롱아일랜드 덕스에서 뛰던 메이저리그 베테랑 머피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머피는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2008-2009, 2011-2020) 1452경기 타율 2할9푼6리(5308타수 1572안타) 138홈런 735타점 OPS .796을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에는 빅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올해 독립리그에서는 37경기 타율 3할3푼1리(142타수 47안타) 2홈런 19타점 OPS .861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MLB.com은 “머피는 2021년 1월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덕스와 계약하며 야구장에 돌아왔다. 덕스에서 머피는 1루수와 2루수로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머피는 포스트시즌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는 선수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25경기 타율 3할9리(97타수 30안타) 8홈런 19타점 OPS .986에 달한다. 가을야구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머피는 2015년 메츠에서 뛰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MVP를 수상했다. 이 해 머피는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경험했다.
올해 에인절스(36승 31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경기 결과가 반영이 안됐지만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서 제공하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보면 에인절스는 32.8%를 기록중이다. 지구우승 확률은 9.6%, 와일드카드 진출 확률은 23.2%,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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