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상무에서 전역한 NC 다이노스 투수 배민서와 내야수 최정원이 복귀 소감을 전했다.
상원고를 졸업한 뒤 2019년 NC에 입단한 배민서는 1군 통산 49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56을 남겼다. 올 시즌 퓨처스 무대에서 16경기에 나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88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배민서는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전역도 좋지만 NC라는 내 팀에 다시 돌아가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또 "복무 기간 동안 박치왕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함께 군 생활하는 동료들의 좋은 루틴을 눈에 담았다. 마운드 위에서 많은 경험과 군인 시절 배웠던 책임감을 가지고 전역한다"고 덧붙였다.
배민서는 "이제 팀에 복귀해서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사이드 투수로 팀에 복귀하면 어떤 역할이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 기간 동안 저를 잊지 않고 응원해 주신 많은 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5년 차 내야수 최정원은 1군 통산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 71안타 10타점 58득점 14도루를 남겼다. 2021년 데뷔 첫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기도. 올 시즌 퓨처스리그 타율 2할6푼6리 21안타 10타점 14득점 5도루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국방의 의무를 마쳐 홀가분하다.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했지만 그에 앞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 신분으로서 국방의 역할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군 생활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그 생각들이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정원의 소감이다.
또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할 때 목표로 했던 많은 경험을 쌓는 부분을 박치왕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동료들 덕분에 이루고 전역한다. 입대 전 내야수로 뛰었지만 국군체육부대 시절 많은 경기를 외야 포지션으로 출장했다. 이 부분에서 나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정원은 "팀에 복귀하면 공격, 수비, 주루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 되고 싶다. 입대 전 창원NC파크에서 응원을 해 주신 팬분들을 다시 만날 생각하니 흥분된다. 잘 준비해서 많은 팬분들을 창원NC파크에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