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정재원, 개인 활동 위해 24년만 탈퇴 "인사도 못하고 떠나 미안"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6.12 22: 19

모던록 밴드 넬의 드러머 정재원이 팀에서 탈퇴하는 심경을 고백했다.
정재원은 12일 오후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 뿐 입니다"라며 "그동안 아낌없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넬과 넬을 아끼는 모든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탈퇴 심경을 남겼다. 

정재원은 지난 3월 갑작스럽게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고, 이후 3개월 만에 결국 팀을 떠나면서 24년간의 넬 활동을 마무리했다.
전 멤버가 1980년생 동갑내기인 넬(김종완 이재경 이정훈 정재원)은 1999년 결성해 지금까지 멤버 교체 없이 활동해왔다. '믿어선 안될말', 'Stay', 'It's Okay', '기억을 걷는 시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국내 대표 모던록 밴드로 사랑 받았지만, 정재원이 탈퇴하면서 3인조로 재편성 됐다. 
이날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지난 몇 달간 활동을 중단해왔던 드러머 정재원 님이 오늘부로 NELL 멤버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종료하고 팀을 탈퇴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팀의 미래에 관한 논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정재원 님의 개인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였으며, 활동을 병행하는 구체적인 방식과 방향에 있어 양측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못했습니다"라며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새롭게 준비 중인 음악들과 그에 따른 활동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알렸다.
-다음은 정재원이 SNS에 올린 탈퇴 심경 전문-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 뿐 입니다.
그동안 아낌없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넬과 넬을 아끼는 모든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sjssu@osen.co.kr
[사진] 정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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