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어 양동근도 '지옥2' 하차..김성철x홍의준에 거는 기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6.12 17: 48

넷플릭스 ‘지옥2’가 유아인에 이어 양동근의 하차로 캐스팅에 변화가 생겼다.
‘지옥2’ 관계자는 12일 OSEN에 “양동근 배우는 개인 사정으로 ‘지옥’ 시즌2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홍의준 배우가 민혜진(김현주 분)과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리더 역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21년 11월 공개돼 연상호 감독의 상상력이 돋보였던 작품이다. 시즌2는 시즌1의 충격적인 엔딩 후 시연을 받은 박정자(김신록 분)와 정진수(김성철 분)가 부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시즌1에서 정진수 역으로 극을 이끌었던 유아인이 마약 의혹으로 불가피하게 하차하게 된 것. 이에 ‘지옥2’ 측은 유아인 대신 김성철을 투입시켜 정진수의 이야기를 이끌게 됐다. 한 인물을 다른 배우가 소화하게 된 셈이다.
여기에 양동근마저 개인 사정으로 하차하고 말았다. 지난 3월 양동근이 민혜진과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캐스팅됐다고 ‘지옥2’ 측은 알렸지만 3개월 만에 홍의준으로 교체됐다. 홍의준은 연극 ‘회란기’, ‘낙타상자’, ‘홍도’ 등의 작품에서 페이소스 짙은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이미 홍의준은 지난 5일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소감까지 밝혔던 바다. 그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묵직한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좋은 컨디션으로 작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캐스팅 교체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지옥2’를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자율과 강제 등 깊이 있는 질문을 던졌던 이 작품이 어떤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다시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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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옥2, OSEN DB,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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