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섭 감독 "♥구교환과 10년열애, 결혼 모르겠다..아기는 무서워"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6.12 13: 34

이옥섭 감독이 남자친구 구교환과의 결혼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넌 감독이었어'에는 장항준 감독이 지인 개그우먼 장도연, 이옥섭 감독을 게스트로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항준 감독은 "이옥섭 감독님이 진짜 좋구 훌륭한 분이다. 그런데 정상은 아니다. 정상이 아니니까 '메기' 같은 작품이 나오는 거다. 흔치 않은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옥섭 감독은 "감독님 '리바운드' 너무 재밌게 봤다. 진짜 천만이 될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너무 무서웠다. '내 감이 틀리구나' 싶었다"고 했다.

장항준 감독은 "시사회 끝나고 난리가 났다. '항준아 변하면 안 돼' 그랬는데 변할 틈이 없었다. '한국 영화가 요즘 너무 안 돼서 네가 한국영화 살려야 돼' 그랬다. '업계를 구원하는 사람이 된다' 이런 생각을 했었다"며 "스즈메는 문을 언제 닫는거냐, 그렇게 문이 오래 열려있을 줄 몰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이번에 구교환 씨는 이나영 씨랑 작품을 하더라. 기사를 봤다"거 했고, 이옥섭 감독은 "그게 오늘 시사회였다"며 '박하경 여행기'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이옥섭 감독이 (영화 아카데미) 졸업영화 '4학년 보경이'에 구교환을 배우로 캐스팅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딱 10년 전에 만났다"고 했다.
장항준 감독은 "난 김은희 작가와 1년 연애하고 결혼했다. 연애 기간이 한번 정도 계절의 텀을 도는 게 좋다. 그 다음에 결혼하면 재밌는 것들이 많아진다"며 "근데 두 분 커플은 (10년을 만나서) 너무 재미없을 것 같다. 결혼하실 마음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옥섭 감독은 "근데 모르겠다. 아기는 무서운 게, 소중한 게 생기는 게 조금.."이라고 답했다. 장항준 감독은 "아 맞다.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내가 막 지켜야 하는 그런 게 있다"고 공감했다. 
이때 장도연은 모성애를 다룬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꺼냈고, 이옥섭 감독은 "모성애가 다 있는 게 아니니까"라고 했다. 장항준 감독은 "우리 와이프가 원래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 '오빠 그냥 놔둬'라고 하는 스타일이다. 오히려 내가 애한테 (교육 관련해) 이런 거 해야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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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넌 감독이었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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