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병모 아내 이규인이 지난주 ‘동상이몽2’에 첫 등장 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캐릭터라 주목받고 있다.
최병모 아내는 지난 5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처음 등장했다. 최병모는 아내를 “특이하고 엉뚱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최병모는 이혼 후 이규인과 재혼했고 결혼 7년차였다. 최병모는 올해 52살, 아내는 50살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2살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최병모는 “아내는 특이하고 엉뚱한 사람이다. 평생 쌀을 안 먹는다”며 “일어나면 새와 대화하고 노래도 불러준다”고 했고 모두들 “이게 실제 상황이냐”며 놀라했다. 최병모는 실제 일기에 ‘난 이상한 여자와 결혼했다. 하나님이 주신 십자가인가’라고 적어놓았을 정도.
최병모 아내는 반백살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상 발랄한 텐션을 보여줬다. 이에 김숙은 “내가 아는 50살 중 가장 발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최병모 아내는 최병모가 아침에 퇴근해 청소하는 동안 자고 있었다. 최병모는 아내가 11시에 일어난다고.
잠에서 깬 아내는 최병모를 보고 발랄하게 뛰어 갔고 최병모를 포옹하며 애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무표정 했던 최병모는 아내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최병모 아내는 대본만 보는 남편에게 “나 좀 봐”라고 하는가 하면 창문을 열고 “짹째짹짹”하며 새와 대화를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병모는 “애 하나 키운다. 애교 많은 딸”이라며 진짜 자녀가 태어나면 어떨지 묻자 최병모는 “그럴 줄 알고 묶었다”며 정관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학생 아이가 있어 아내와는 (2세 안 낳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병모는 아내에 대해 “내가 어두워서 밝은 사람이길 바랐는데 이 정도 일 줄 몰랐다. 동료들이 조증 병을 의심할 정도다”라더니 “흔히 조울증이라고 하면 난 ‘울’이고 아내가 ‘조’다. 내가 많이 밝아졌다”고 했다.
특히 최병모 아내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닮은 듯 이국적인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아내는 팝페라 가수였다. 싱글 앨범만 5장을 냈고 성가대 지휘부터 합창단 로열 단원 출신이었다.
최병모 아내는 고부 관계도 남달랐다. 시어머니에게 전화해 딸처럼 굴면서 시어머니 카드로 네일을 해도 되냐고 했다. 거기다 아내는 시어머니에게 자신이 있는 곳까지 와달라고 하는가 하면 같이 네일을 받으면서 시어머니가 선물 받은 스카프도 달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급기야 시어머니와 식사 도중에 “추석 때 어머니 적금으로 여행가자”고 했고 시어머니는 이를 승낙했다.
최병모는 “처음엔 어머니가 많이 놀라했다. ‘얘 뭐지?’ 했다”고 했고 모두들 “전무후무 캐릭터다”, “신인류다”고 했고 김구라는 “슬슬 선을 넘는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또한 오늘(12일) 방송에서는 이규인의 사생활이 공개되는데 최병모가 아내의 기상천외한 행동을 보고 “밖에서도 그러고 다니는 줄은 진짜 몰랐다”고 기함했다고. 스튜디오에서 함께 지켜보던 이지혜 또한 “우리 태리 보는 줄 알았다”며 경악했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동상이몽2’에 수많은 아내가 출연했지만 최병모 아내는 그간 출연한 아내들과는 전혀 결이 다른 ‘독보적인 캐릭터’였다. 최병모 아내는 여느 연예인 아내들처럼 미모의 소유자이지만 성격은 ‘신인류’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그동안 방송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터라 화제가 되고 있어 오늘(12일) 두 번째 출연에서 어떤 모습으로 또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