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이틀 만에 3안타 경기를 다시 만들어냈다. 6월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삼진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오타니는 10일 경기에 이어 2경기 만에 다시 3안타 경기를 만들었고 6월 타율 3할8푼1리의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가 됐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의 리드오프 홈런포 이후 첫 타석을 맞이했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마이크 트라웃의 연속안타로 2루를 밟았고 맷 타이스의 적시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팀의 5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잭 네토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테일러 워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연결시켰다. 멀티 히트 경기.
앞서 4회말과 똑같이 무사 1,2루 상황에서 들어선 6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3구 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8회말 무사 1루에서 다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3안타 경기까지 완성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3안타 활약 외에도 골고루 활약했다. 잭 네토가 멀티 홈런 호팜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을 뽑아내고 워드도 홈런포를 기록하는 등 장타로 시애틀 마운드를 무력화 시켰다. 드루리 타가 5타수 2안타 1타점, 타이스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에인절스는 타선의 장타 행진 속에서 9-4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36승3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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