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기립⋅떼창 이끈 '위버스콘' 피날레 장식.."영광스러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6.12 08: 45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린 무대로 여름 밤을 뜨겁게 수놓았다.
지코는 지난 10~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2023 ‘Weverse Con Festival’(이하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출연했다. 대형 음악 페스티벌, 대학 축제의 섭외 1순위인 그는 ‘위버스콘 페스티벌’ 마지막 날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대미를 장식했다.
지코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해 폭넓은 사랑을 받는 만큼 이날 공연에서는 그의 인기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여기에 라이브 밴드 사운드를 더해 현장을 폭발적인 열기로 꽉 채웠고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떼창 물결을 이뤘다.

휘몰아치는 래핑이 돋보인 ‘Tough Cookie (Feat. Don Mills)’로 공연의 포문을 연 지코는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괴짜 (Freak)’, ‘Artist’ 무대로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K-팝 댄스 챌린지를 이끈 메가 히트곡 ‘아무노래’, 밴드 편곡으로 강렬함을 더한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으로 관객들과 하나가 됐다. 이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유명한 챌린지 동작을 함께 추며 지코와 호흡했다.
뿐만 아니라 지코는 ‘거북선 (Feat. 팔로알토)’, ‘Okey Dokey’처럼 힙합색 짙은 퍼포먼스에 ‘너는 나 나는 너’, ‘Boys And Girls (Feat. Babylon)’ 등 감성을 건드리는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오랜시간 사랑받는 아티스트의 진가를  보여줬다.
지코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파라다이스 스테이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 영광스럽게도 마지막 날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라고 헤드라이너로 선 소감을 전했다.
또 “우리 모두 음악을 좋아하고 이 문화 자체를 사랑해서 모였다. 직접 공연장을 찾아 몸소 체험하고 즐기는 분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음악팬들을 향한 찬사를 보냈다. 이어 “여러분들이 K-팝을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렇게 K-팝 문화와 한국 음악시장을 위해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코는 자신이 이끄는 레이블 KOZ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자신보다 하루 앞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친 이 팀을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위버스콘 페스티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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