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SNS 중독을 고백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 홍현희가 밝히는 뒷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등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출연진은 반말 인터뷰를 진행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토크를 이어갔다.
먼저 첫인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보아는 김완선에 대해 “난 사실 처음에 무서웠어. 예전에 무대하시는 걸 보면 고양이처럼 막”이라고 설명했고, 이효리는 “그때는 다 무서워했어. 언니 눈이 좀 무서웠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완선은 “온 국민이 다 무서워했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는 “근데 알면 알수록 옆집 언니 같고, 친언니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다음으로 첫 공연 장소를 진짜 몰랐냐는 말에 전원이 그렇다고 답했고, 홍현희는 “혹시라도 (사람이)안 올까봐 리얼로 도서관에 가서 섭외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공연을 할수록 무대욕심이 생기냐는 말에 이효리는 “생기는 건 맞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다가. 어라 댄서 20명? 정화 언니 굽 20cm? 그럼 난 25cm 해야하나. 자기 자신의 무대에 좀 더 욕심을 내고 심혈을 기울이는 것 같다”고 말했고, 화사는 “나는 욕심을 내야 탄력을 받는 느낌인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최근 이효리가 SNS를 노리고 사진을 찍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 그는 “난 모든 걸 노리고 찍어. 모든 걸 SNS용으로 생각하고 찍어”라고 말했다. 오전에도 주차장에서 사진을 찍다가 왔다는 이효리는 화사와 가슴대결하는 사진을 찍었다고. 이효리는 “가슴 대결했는데.. 안되겠더라고 이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가 “시작했을 때가 얼마였는데 벌써 30만 넘었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더 많이 팔로워 늘리는 법 없니?”라고 궁금해했다. 엄정화는 “우리 인스타 아이디 좀 여기다 써줘”라고 요청했고, 제작진은 멤버들의 아이디를 모두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댄스 가수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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