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강부자→윤주희 마음 사로잡았다..'진짜' 父 정의제와 재회 (‘진짜가’)[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12 06: 54

백진희가 안재현의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 24회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가 오연두(백진희 분)와 공태경(안재현 분) 사이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하는 공태경을 찾아가 “오연두는 잘 있냐? 왜 답이 없어? 오연두 너랑 산다며?’라고 물었다. 공태경은 “그 사람 이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마라”라며 기분 나쁜 티를 냈다. 이에 김준하는 “오연두 내 여자친구였다. 너보다 내가 먼저 만났다고”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공태경은 “지금은 내 아내니까 좋은 말로 할 때 닥쳐라”라고 말했고, 김준하는 “누가 그러던데 내가 그 아이 아빠라고”라고 물었다. 이에 공태경은 비웃으면서  “아니 오랜만에 찾아와서 한다는 소리가”라며 “너 그동안 직업 바뀌었냐? 드라마 써? 왜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어?”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김준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오연두가 네 애를 가지고 있는 타이밍에 나랑도 만나고 있었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공태경은 “네 애를 임신한 여자가 왜 나랑 살지? 너 같으면 남의 애 가진 여자랑 살겠냐?”라며 “네 눈엔 내가 그렇게 멍청해 보여? 세상에 그런 놈이 어딨어? 어떻게 만났든 지금은 내 아내고 내 아이야. 한 번만 더 찾아와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하면 그땐 부숴버릴 거다. 이건 경고다. 남의 아내에 대해 함부로 짓걸인 그 사람한테도 조심하라고 해. 이번엔 그냥 넘어갈 텐데 다음에 또 그러면 가만 안두겠다고”라고 분노했다.
그런가 하면, 은금실(강부자 분)은 강봉님(김혜옥 분)을 이기기 위해 학생들에게 선물을 줬다. 이에 강봉님은 금품 선거라며 항의했고, 선물 받은 사람은 다 해고해야 한다며 따졌다. 이 상황 속에 은금실은 “그러면 비싼 걸 뭘 원하냐”라며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했고, 결국 장호(김창완 분)가 후보 자격 박탈이라고 선언했다.
이때 오연두가 나타나 “은금실 씨는 제 학생이다. 제가 잘못 가르쳤다. 한글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학교 문화도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라며 은금실에세 사과하라고 했다. 은금실은 “돈 자랑을 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헀고, 이를 본 오연두는 엄마 강봉님이 아닌 은금실 편을 들며 선거를 돕겠다고 자처했다.
강봉님은 은금실 편을 든 오연두에 서운함을 느꼈고, 은금실은 왜 내 편을 들었냐고 물었다. 오연두는 “저도 집에서 어떤 어른한테 하도 무시를 당해봐서 잘 안다. 아무리 무시를 당해도 딱 한 사람만 내 편이 있으면 괜찮다. 이 학교에서는 제가 할머니 편이 되어드릴 테니 공부도, 선거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집에 돌아온 오연두는 염수정(윤주희 분)과 다퉜다. 염수정은 자신이 버리려한 가방을 오연두에게 선물이라는 명분으로 처분하려 했고, 이를 파악한 오연두는 자기를 거지 취급하지 말라며 받아쳤다. 염수정은 가족들 앞에서 오연두가 자신을 무시한다며 하소연했다. 하지만 은금실은 오연두 편을 들면서 “마음씨를 못되게 먹어서 아이가 안 생기는 거다”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다음 날, 가족들은 염수정이 아이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연두는 사과하기 위해 염수정의 방을 찾았고, 그를 끌어안아 “울고 싶으면 우세요. 참으면 병난다”라며 위로했다. 이에 염수정은 “다들 나한테 왜이래. 내가 못된 심보를 들어서 아이가 안 생긴다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라며 울었다.
그러자 오연두는 “찰떡이랑 그 아이랑 같이 놀고 있으면 좋겠다. 우리 진짜는 쌍둥이었다. 둘 다 지워버리려고 했는데 하나가 먼저 가버렸어요. 엄마가 못된 마음 먹은거 알고 그런 거 같아서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너무 아파요. 그 아이는 이름도 없잖아요”라며 유산 사실을 알렸다. 염수정은 공감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펑펑 울며 화해했다. 마음을 진정시킨 염수정은 자신이 아끼던 신상 가방을 공태경과 데이트 할 때 쓰라며 선물했다.
한편, 김준하는 공찬식(선우재덕 분)에게 부탁해 장세진(차주영 분)을 개인비서로 뒀다. 당장 다른 사람으로 바꾸라며 따지는 장세진에 김준하는 “난 네가 필요하다.공태경이 그러더라. 애 아빠 의심하는 거 누군지 몰라도 가만 안 놔두겠다고”라고 전했다. 그 말에 장세진은 꼬리를 내렸고, 김준하는 “대신 너한테 통 큰 선물을 줄테니 기대해라. 공태경 그 자식 매번 날 자기 아래로 보는 게 기분 드러워. 내가 걔 실컷 밟아준 다음 널 줄 거다”라며 이를 갈았다.
하지만 장세진은 김준하가 자신을 하대하자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는 등 무시했다. 이에 김준하가 찾아오자 장세진은 “내가 네 비서를 하느니 회사를 그만두겠어. 너 같은 지질한 놈한테 끌려다니기 싫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자 김준하는 곧장 공태경에게 전화해 “공선생 애 아빠 의심한 사람 가만 안 놔둔다고 했지 당신 의심하는 사람 내옆에 있는데 목소리 한 번 들어볼래?”라며 장세진을 협박했다.
당황한 장세진은 전화를 황급히 끊어버렸고, 김준하에게 “알았어. 네가 하는 대로 다할게. 태경이한테만 말하지마”라고 부탁했다. 김준하는 “너 진짜 공태경한테 미쳤구나”라며 어이없어 했다. 반면 공태경은 통화를 끊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오연두는 그런 공태경을 걱정했다. 결국 공태경은 “놀라지 말고 들어요. 내가 방금 통화한 사람 말이에요”라며 김준하에 대해 설명하려 했다. 이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두 사람은 김준하와 마주쳤다. 특히 오연두는 뜻밖의 재회에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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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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