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난타전 끝에 3연패를 끊고 1위 SSG 추격을 이어갔다.
LG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3-7로 역전승했다. 문보경이 데뷔 첫 만루 홈런 포함 2안타 7타점을 폭발하는 등 장단 13안타 13사사구로 13득점을 올렸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1⅔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유영찬(1⅓이닝), 박명근(1⅔이닝 1실점), 김진성(⅓이닝), 함덕주(1이닝), 정우영(1이닝), 백승현(1이닝), 고우석(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 7명이 7⅓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선발 조기 붕괴를 극복했다.
최근 3연패를 끊으며 한화전 스윕패 위기를 모면한 2위 LG는 34승23패2무를 마크, 창원 NC전 싹쓸이 3연패를 당한 1위 SSG(35승21패1무)를 1.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타선에서 문보경이 7타점을 올려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게 해줬다. 문보경의 개인 최다 타점을 축하한다. 더불어 김현수가 3안타로 타격감이 살아나는 것 같아 다음 경기가 또 기대된다"고 타선을 이끈 문보경, 김현수를 칭찬했다.
이어 염 감독은 "투수 쪽에서 중간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자기 이닝들을 책임져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초반에 다소 어려운 경기였는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집중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고, 그 집중을력 칭찬해주고 싶다. 원정경기에 오셔서 응원해주신 많은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LG는 다음주 삼성, 두산 상대로 잠실 홈 6연전이 예정돼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