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부터 타선에서 많은 득점을 뽑아주면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4-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은 KT를 제치고 리그 8위로 올라섰다.
키움 타선은 18안타를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1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즌 처음으로 3할 타율을 돌파했다.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린 임병욱은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형종도 멀티히트와 함께 5타점을 쓸어담았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부터 타선에서 많은 득점을 뽑아주면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특히 이형종과 임병욱, 이정후가 기회를 잘 살리면서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만들었다. 8회 상대가 쫓아오는 상황이었지만 이정후의 적시타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걸 막았다”라고 승리를 이끈 타자들을 칭찬했다.
선발투수 장재영은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명종(2이닝 무실점)-양현(1이닝 2실점)-원종현(1이닝 2실점)-김성진(1이닝 무실점)-김선기(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계획된 이닝을 잘 소화했다. 지난 경기 때 보다 더 안정적인 투구를 해줬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장재영의 남은 시즌을 기대했다.
주말 원정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홍원기 감독은 “3연전 동안 수원구장에서 큰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키움은 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와 홈 3연전을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