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제, 차주영 협박→백진희와 재회하자 안재현 ‘당황’ (‘진짜가’)[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11 21: 28

정의제가 차주영을 협박으로 포섭한 가운데 백진희와 마주쳤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 24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준하는 장세진(차주영 분)에게 오연두(백진희 분)의 아이 아빠가 자신일 수 있다고 들은 상황. 김준하는 곧장 공태경을 찾아가 “오연두는 잘 있냐? 왜 답이 없어? 오연두 너랑 산다며?’라며 안부를 물었다. 공태경은 “그 사람 이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마라”라며 발끈했고, 김준하는 “오연두 내 여자친구였다. 너보다 내가 먼저 만났다고”라고 받아쳤다.

이어 공태경이 지금은 내 아내라고 말하자 김준하는 “누가 그러던데 내가 그 아이 아빠라고”라며 떠봤다. 그 말에 공태경은 웃음을 터트리며 “아니 오랜만에 찾아와서 한다는 소리가”라며 “너 그동안 직업 바뀌었냐? 드라마 써? 왜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어?”라고 물었다. 이어 “네 애를 임신한 여자가 왜 나랑 살지? 너 같으면 남의 애 가진 여자랑 살겠냐?”라고 덧붙였다.
김준하는 “첫눈에 반했으니 사랑에 눈이 먼거 아니냐”라고 반박했고, 공태경은 “네 눈엔 내가 그렇게 멍청해 보여? 세상에 그런 놈이 어딨어? 어떻게 만났든 지금은 내 아내고 내 아이야. 한 번만 더 찾아와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하면 그땐 부숴버릴 거다. 이건 경고다. 남의 아내에 대해 함부로 짓걸인 그 사람한테도 조심하라고 해. 이번엔 그냥 넘어갈 텐데 다음에 또 그러면 가만 안두겠다고”라며 분노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하는 공찬식(선우재덕 분)에게 장세진을 개인 비서로 요청했다. 이에 분개한 장세진은 김준하를 찾아가 따져 물었고, 김준하는 “싫은데? 난 네가 필요하다”라고 능청스럽게 맞받아쳤다. 장세진은 “내가 네 밑에서 기는 꼴을 보고 싶어서?”라고 되물었고, 김준하는 “내가 설마 그러겠냐. 내가 좋아했던 여자인데. 그렇게 똑똑한 척 하더니 결국 이꼴이냐. 그래서 하기 싫냐. 내 비서? 공태경이 그러더라. 애 아빠 의심하는 거 누군지 몰라도 가만 안 놔두겠다고”라고 말했다.
결국 장세진은 꼬리를 내리며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준하는 “대신 너한테 통 큰 선물을 줄테니 기대해라. 공태경 그 자식 매번 날 자기 아래로 보는 게 기분 드러워. 내가 걔 실컷 밟아준 다음 널 줄 거다”라며 복수심을 드러내며 장세진을 압박했다.
장세진의 투서를 보낸 사람은 다름아닌 장세진의 아버지 장호(김창완 분)로 밝혀졌다. 장호는 강봉님(김혜옥 분)에게 “내가 내 딸 회사에 내 딸 믿지 말라고 편지를 썼다. 좋아하면 안 되는 사람을 욕심내고 갖고 싶은 것 갖겠다고 사람들 속이고. 내 딸이 그렇게 컸다. 제가 원하는 걸 내가 채워주지 못해 내 자식이 망가졌다. 내가 잘못 키워 놓고 잘못했다고 벌을 줬다.세상에서 제일 무능력한 아버지다 내가”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강봉님은 “딸이 더 나쁜 길로 못 가게 막으려고 그런거지 않냐. 자식 잘못되는 건 막아야죠. 부모는 그런 거다. 자식 위해서 독한 마음도 먹고 모진 얼굴도 하고. 울지 말고 마음으로 빌어라. 따님이 교장선생님 깊은 마음을 알아주기를”이라며 위로했다.
한편, 김준하는 장세진이 자신의 전화를 계속 무시하자 그를 찾아가 협박했다. 장세진은 “내가 네 비서를 하느니 회사를 그만둬야겠다. 내가 하는 마지막 정리가 될지도 모르니까 나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하는 공태경에게 전화해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너까지 나 무시하냐. 어이 공선생 애 아빠 의심한 사람 가만 안 놔둔다고 했지 당신 의심하는 사람 내옆에 있는데 목소리 한 번 들어볼래?”라며 전화를 바꿨다.
당황한 장세진은 전화를 끊었고 김준하에 “알았어. 네가 하는 대로 다할게. 태경이한테만 말하지마”라고 부탁했다. 김준하는 “너 진짜 공태경한테 미쳤구나”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 사이 공태경은 오연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회장실로 향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의 표정이 좋지 않자 걱정했고, 공태경은 “놀라지 말고 들어요. 내가 방금 통화한 사람 말이에요”라며 말하려했다. 이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두 사람은 김준하와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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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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