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KIA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9~10일 이틀 연속 패배에서 스윕을 저지했다.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두산 선발 곽빈은 11일 만에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 이영하가 2이닝 무실점, 홍건희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강승호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4회 1타점 3루타에 이어 유격수 땅볼 때 홈에서 기막힌 슬라이딩으로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처음에는 아웃 판정이었으나, 비디오판독으로 세이프가 됐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곽빈이 6회까지 책임지며 자기 역할을 완벽히 했다. 뒤이어 등판한 이영하와 홍건희도 피안타 없이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자신있는 스윙으로 타점을 올렸고 과감한 주루로 귀중한 추가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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