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바람男 변명에 “믿길 뭘 믿어줘..알면 그렇게 하면 안되지” 분노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6.12 08: 27

유재석이 김종국의 노래에 분노했다.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예능 솔로 나라에 입주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덱스, 이세희, 한지은이 출연했다.
먼저 출연진들은 ‘나는 솔로’ 컨셉에 맞춰 가명을 얻었다. 먼저 유재석은 광수라는 이름을 보자마자 “광수가 떠난 지가 언제인데 이 이름을 하라는 거냐”고 불만을 내비쳤고, 영철이라는 이름을 얻은 김종국은 “‘나는 솔로’를 안봤는데, 영철이만 안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기사가 많이 나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종국은 “영철이가 이상한 짓을 많이 했더라고”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유재석은 광수, 김종국은 영철, 하하는 영식, 양세찬은 태식, 지석진은 석삼, 송지효는 현숙, 전소민은 옥순, 이세희는 정숙, 한지은은 순자, 덱스는 덱수로 게임에 임했다.
다음으로 진짜 덱스가 등장하자 양세찬은 얼굴이 빨개지면서 당황했다. 양세찬이 런닝맨에서 짭덱스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 하하는 두 사람을 보며 실제로도 닮았다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도 “진짜 있다”고 몰아갔다. 다만 양세찬은 덱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게스트로 출연한 이세희와 한지은은 무슨 상황인지 모르고 의아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덱스는 양세찬이 자신을 닮았다고 했을 때의 느낌을 묻자 “약간 갸우둥?”이라면서도 “보다보니까 알게 모르게 저랑 닮은 느낌이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인기에 실감하냐는 말에 “전에 비해서는 많이 알아봐주신다”고 했고, 모태솔로 기간이 길었다고 고백하기도. 덱스는 “학창 시절에 연애를 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신념을 지키려고 했다. 학창 시절에 뽀뽀를 하면 안 된다는 게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나는 솔로’ 컨셉에 맞춰 커플이 되면 브런치 데이트를, 홀로 남은 자는 브런치 식사를 혼자서 먹어야했다. 다만 하트를 가장 많이 낸 멤버는 하트 수에 자신을 선택한 사람의 수를 곱해서 하트를 받을 수 있었고, 권력이 주어졌다. 이세희는 유재석을 선택하며 “10년 동안 매주 저를 설레게 만들었던 분에게 간다”고 말했고, 전소민과 한지은은 덱스를 선택했다.
송지효는 하하를 선택했고, 마지막으로 지석진이 출발하자 김종국과 양세찬은 “어슬렁거리지 말고 빨리 앉아요”라고 짜증을 냈다. 지석진도 덱스를 선택했고, 덱스는 데이트를 할 한 명을 골라야 했다. 덱스는 지석진을 선택하며 “자꾸 투덜거리고 칭얼거리는 모습이 신경쓰이게 하는 것 같다. 싫은데 좋다”고 설명했다.
전소민과 한지은은 메기남 양세찬의 선택으로 찢어져야했다. 끝내 양세찬은 한지은과, 전소민은 김종국과 커플이 돼 브런치 데이트와 부표 게임을 이어갔다. 부표게임을 시작하기 전 전소민은 애매하게 쓴 모자로 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의 모자 정리가 마무리되자 이야기 주제는 덱스의 인기로 이어졌다.
요즘 덱스가 대세라는 말에 덱스는 웃으며 쑥쓰러워했고, 전소민은 “우리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나랑 9년 일하면서 누구랑 사진찍고 싶다는 얘기를 한번도 한 적이 없다. 오늘 처음이다”라며 스타일리스트가 덱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이에 스타일리스트는 전소민의 모자끈 정리를 핑계로 덱스와 사진을 찍었고, 사진을 찍자마자 금새 본업으로 복귀해 빠르게 모자끈을 정리하고 사라졌다.이를 본 ‘런닝맨’ 출연진들은 이전과 다른 스타일리스트의 모습에 장난을 치며 놀라워했다.
게임이 이어지며 과도한 경쟁 열기에 김종국의 엉덩이가 노출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세희가 김종국의 마이크 벨트를 잡아당기려다가 바지를 잡아당겨 엉덩이가 노출된 것. 예상치 못한 사고에 이세희는 당황하며 어쩔줄 몰라했고, 김종국은 “나 병원 주사 맞는 줄 알았어”라고 받아치면서도 이세희를 향해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부표가 계속해 전복되자 덱스는 김종국을 잡으면서 엉덩이를 때렸고, 하하는 자꾸 누가 바지를 벗긴다면서 “왜 자꾸 벗기냐고! 마흔다섯살이야”라고 분노하며 바지를 입었다. 부표 게임에서는 광수(유재석)♥︎정숙(이세희)이 하트 15개, 덱수(덱스)♥︎석삼(지석진)이 하트 10개, 영식(하하)♥︎현숙(송지효)가 하트 5개를 얻었다.
게임이 끝난 뒤 2차 커플 파트너를 고르는 시간이 다가왔다. 유재석과 김종국은 이세희에게, 양세찬은 전소민에게, 하하는 지석진을 선택했다. 덱스는 지석진 대신 한지은을 선택했고, 송지효는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다. 덱스는 한지은과 식사를 하다가 “오늘 예능 파트너를 찾는 건데, 자꾸 여자친구를 찾는 것 같다”고 말해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토론지옥 하트천국이라는 미션으로 ‘제2회 노래 가사 토론회’가 시작됐고, 먼저 헤어져야하는 상대를 골라야하는 두 노래가 등장했다. 첫번째 곡은 김종국의 ‘One Night’으로 바람을 피고 마음을 너였다며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었고, 두번째 곡은 블락비의 ‘했어 안했어’로 나의 모든 행동을 꼬투리 잡고 집착하는 애인이었다.
유재석은 ‘One Night’을 들은 뒤 “노래가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지 않아요? 일단 바람을 피웠어요. 김종국이. 전형적인 바람피는 사람들이 다 이렇게 말해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종국은 “왜 바람을 피웠지?”라고 의아해했고, 전소민은 김종국을 째려봤다.
다음으로 유재석은 가사를 보면서 “뭘 믿어줘 믿어죽리 짜식이. 알면 그렇게 하면 안되지. 영혼의 주인이 어딨습니까. 영혼의 주인 따로 있고, 육체 주인 따로 있습니까”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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