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1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1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키움은 1회에만 5점을 뽑았고 이정후도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회 2사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간 이정후는 이형종의 1타점 2루타에 홈까지 들어가며 득점을 올렸다,. 4회 1사 1루에서는 2루타를 터뜨리며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에 또 득점에 성공했다.
6회 2사에서 2루타를 날린 이정후는 이번에는 이형종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T에 8-4 추격을 허용한 8회 1사 1, 2루에서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타점까지 올렸다. 이정후가 1경기에 2루타를 3개나 때려낸 것은 2021년 5월 15일 한화전 이후 처음이다.
이정후는 9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안타 경기를 했다. 키움은 14-5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또한 KT를 제치고 리그 8위를 탈환했다.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던 이정후는 최근 1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지난 4월 22일 1할9푼4리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이날 4안타를 몰아치면서 어느새 3할4리(230타수 70안타)로 상승했고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으로 3할을 돌파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확실히 이정후가 살아나면서 타선 전체적으로 좋아지는 모습이다. 상하위타순에서 골고루 터져준다면 득점을 낼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타선의 반등을 기대했다. 이날 키움은 이정후 뿐만 아니라 이형종(4타수 2안타 5타점 1볼넷), 임병욱(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등이 함께 활약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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