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후 홍콩 도망”..이서진, 노가리 까다 난리난 말말말[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6.11 18: 00

배우 이서진이 나영석 PD와 ‘노가리를 까며’ 하는 말들이 매주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랜 친분이 있는 나영석 PD와 대화하다 과거 얘기부터 프로그램 비하인드까지 술술 쏟아내고 있다. 사실 사적인 얘기지만 대중은 처음 듣는 내용에 큰 관심을 보이며 다음 ‘노가리 까기’에 기대를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가 지난 2일부터 ‘나영석의 나불나불’이라는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는 이서진이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나영석 PD는 “형 맨날 여기 와서 4시간씩 밥 먹고 술 먹고 가지 않나. 그거 아까워서 좀 찍어서 방송으로라도 좀 때워보려고 한다”라며 새 콘텐츠를 촬영하는 밝혔다. 조촐한 구성에 이서진은 “뭘 이렇게 허접하게 하냐”라고 핀잔을 줬고 나영석 PD는 “허접하게가 아니라 이게 요즘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스튜디오에서 틀에 짜인 형식으로 촬영하는 게 아니라 밥을 먹으면서 대화하는 걸 자연스럽게 촬영한 거라 이서진이 더욱 편하게 자신의 얘기를 한다. ‘편한’ 분위기에서 얘기하는 탓에 이서진은 제작진도 당황하는 수준의 얘기를 풀어내고 있다. 때문에 그가 하는 얘기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첫 번째 에피소드 ‘아는 형이랑 첫 나불’에서 이서진은 과거 공개열애를 했던 전 연인인 배우 김정은과 결별 당시를 언급해 이슈가 됐다. 나영석 PD는 김광규와 놀이공원에 가라고 했고 이서진은 조카와 여름방학에 놀이공원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콩 디즈니랜드를 했고 그러더니 과거 홍콩으로 도망갔던 얘기를 꺼냈다. 그는 “나 홍콩 디즈니랜드는 도망갔을 때 가봤다. 나는 깨끗하다 폭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며 “그때는 한국에 안 올 생각을 했다. 한국 휴대폰도 안 켰다. 친구가 준 홍콩 휴대폰만 켰다”라고 말했다. 이서진이 ‘홍콩 도망’을 말하자 나영석 PD와 왕작가까지 당황하며 말리기도 했다. 
이어 “거기서 두 달 좀 넘게 있었다. 인생 가장 강력한 두 달. 골프도 배우고 술도 막 먹는데 란콰이펑 같은 번화한 데는 가기가 싫었다. 혼자 아이리시 바 가서 흑백주나 마셨다”며 미국드라마를 보며 3시간씩 운동을 해 몸무게가 66kg까지 빠졌다며 웃었다. 특히 “그 때가 인생 전체에서 제일 큰 위기였다. 그 후엔 항상 준비를 하게 됐다. 위기가 오면 이민 갈 준비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서진이 언급한 시기는 과거 김정은과의 결별 시점인 2008년으로 알려져 크게 화제가 됐다. 스타 배우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결별 후 김정은은 결별을 인정했고 이서진은 홍콩에 체류하며 침묵하고 있었다. 이서진의 발언과 시기가 맞는다는 추측과 함께 이서진이 과거 연애를 솔직하게 밝힌 것에 팬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해당 영상은 조회수 318만을 넘겼다. 
지난 9일 공개된 두 번째 에피소드가 화제다. ‘꽃보다 할배’ 촬영 당시를 떠올리면서 백일섭과 이순재의 갈등을 언급했다. 이우정 작가가 “백일섭 선생님이 김치통 발로 찰 때 있었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내가 주워 담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선생님 그때 진짜 화나신 거다. 백일섭 선생님은 단 한 번도 카메라 앞에서 거짓으로 하신 적이 없다. 그 분의 진짜 멋진 점”이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두 번째 날은 거의 삼겹살 먹고 대판 싸우셨다. 백일섭 선생님은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고, 이순재 선생님은 샹젤리제로 직진했다. 그때 심각했다 아주. 신구 선생님이 중재를 했는데도 백일섭 선생님이 화를 냈고, 이순재 선생님이 ‘쟤는 항상 문제가 있었어'라고 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서진이 만나 과거 공개연애와 결별, 그리고 ‘꽃보다 할배’의 리얼한 비하인드까지 모두 털어놓는 등 그의 솔직한 입담이 다음 편에서는 또 어떻게 발휘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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