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간식=김치”..11번째 내한 톰 크루즈·데이비드 베컴, 또 만나는 친한파 ★[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6.11 16: 00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유명 축구선수 출신 데이비드 베컴을 만날 날이 머지 않았다. 톰 크루즈는 이번 달 말 11번째 내한이 예정돼 있고 데이비드 베컴은 팬들에게 내한을 약속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 8일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으로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오는 29일 내한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 및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톰 크루즈의 내한은 이번에 벌써 11번째다. 친한파 대표 배우라 불리는 그는 할리우드 배우 중 가장 많이 한국을 찾았다.

최초 내한 작품이었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2’(2000), ‘바닐라 스카이’(2001), ‘작전명 발키리’(2009),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잭 리처'(2016),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잭 리처: 네버 고 백’(2016),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2018), ‘탑건: 매버릭’(2022)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까지 총 11번의 한국 공식 방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는 총 5번째 방문이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18 / dreamer@osen.co.kr
톰 크루즈는 내한 할 때 마다 한결같이 젠틀하고 스윗한 애티튜드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때문에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
특히 앞서 톰 크루즈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할리우드 배우들의 방문이 2~3년간 전무하던 가운데 까다로운 입국 절차도 무릅쓰고 전격 내한을 결정해 한국 관객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당시 ‘탑건: 매버릭’으로 내한한 톰 크루즈는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고, 이 영화는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세계 흥행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톰 크루즈는 2023년에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딱 1년 만에 이 약속을 지키러 온다.
데이비드 베컴도 친한파 스타 중 한 명이다. 몇 번 내한 경험이 있는 그는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통해 또 내한을 약속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영국남자 조쉬와 마카오에 있는 한 삼겹살 집에서 삼겹살과 목살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는데 음식을 먹으며 소주와 김치를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매운 고추무침까지 전혀 매워하지 않고 즐겼다. 
직원이 불판에 김치를 올리자 “김치 정말 좋아한다. 딸 하퍼도 김치를 좋아한다. 김치를 사랑한다. 어는 날은 딸 애가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아빠 김치 없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왜? 뭐랑 같이 먹으려고?’ 했더니 ‘그냥 방과후 간식으로 한 접시 먹고 싶어요’라고 했다. 
또한 김치찌개를 먹더니 마치 한국사람 같은 리액션을 보였고 삼겹살을 먹던 베컴은 조쉬가 소주를 먹자고 하자 “소주 좋아한다”며 미소 지으며 소주를 마시고는 만족해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 꽤 여러번 가봤는데 한국 사람들 참 멋지고, 나라 자체도 정말 멋지다. 음식은 뭐 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 시청자 여러분, 저 꼭 다시 한국 가겠다”고 약속하며 “한국 음식을 경험하게 해줘서 고맙다. 정말 특별한 곳이다”고 밝혀 다시 한 번 성사될 베컴의 내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컴의 마지막 내한은 2019년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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