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음주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복귀전을 치르고 NC 이용찬도 1군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은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WBC 음주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이용찬의 복귀에 대해 "화요일(13일)에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찬은 올해 3월 열린 WBC 대회 기간 동안 스넥바로 알려진 유흥주점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용찬 외에도 SSG 김광현, 두산 정철원도 해당 유흥주점에 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결과와 더불어 여론이 악화됐고 이들은 상벌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KBO는 지난 7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대회기간 2차례 유흥주점을 방문해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시킨 김광현 선수에게 사회봉사 80시간 및 제재금 500만원, 1차례 유흥주점을 출입한 이용찬, 정철원 선수에게 각각 사회봉사 40시간,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한편, 음주 논란이 불거진 뒤 이들 3명은 모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김광현이 1일, 이용찬과 정철원은 2일에 1군에서 제외됐다. 가장 먼저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김광현은 이날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리고 이용찬도 1군 제외 일수인 10일을 모두 채우고 1군에 등록할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