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이닝도 OK’ 이정용, 2이닝 무실점→3G 무실점…1군 복귀 준비 마쳤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11 14: 20

 LG 트윈스 불펜의 마지막 조각 이정용이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멀티 이닝도 소화, 1군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정용은 11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정용은 0-6으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최정원에게 초구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2사 후 최원준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LG 투수 이정용. / OSEN DB

7회 선두타자 권동진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루에서 추재현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허인서는 중견수 뜬공 아웃, 2사 1루에서 대타 김도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마쳤다.
LG 투수 이정용. / OSEN DB
이정용은 지난 5월 20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주 만에 재활을 마치고 실전 경기에 나섰다. 지난 6일 두산 2군과의 경기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9일 상무와의 경기에서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이 퓨처스리그 3번째 등판, 처음으로 2이닝도 소화했다. 
이정용은 올 시즌 1군에서 20경기에 등판해 2승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마무리 고우석이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임시 마무리 임무를 수행했다. 
LG 불펜은 6월초 고우석이 복귀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이정용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다. 이정용이 1군에 복귀하면 불펜진은 완전체가 된다. 
한편 LG는 0-6으로 패배했다. 선발 김대현이 1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우찬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성동현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투수 이정용.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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