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연이틀 대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0-3으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서에 들어선 오타니는 시애틀 우완 선발 브라이언 우의 2구째 몸쪽 84.2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타구 속도 103마일, 비거리 400피트, 발사각 28도. 전날(10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이었다.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AL)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9개)를 1개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저지가 지난 3일 LA 다저스전 수비 중 발가락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이 최근 5경기 3홈런을 몰아치며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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