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30·뉴욕 메츠)와의 맞대결에서 1타점을 올렸지만 완패했다.
배지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치러진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이어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이 2할7푼7리에서 2할7푼1리(170타수 46안타)로 하락했다.
3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센가의 초구 바깥쪽 낮은 95.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렸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 1사 1,3루에서도 초구 공략을 했다. 센가의 몸쪽 낮은 97.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2루 땅볼을 쳤다. 메츠 2루수 제프 맥닐이 타구를 뒤로 빠뜨린 사이 3루 주자 득점. 1-1 동점. 안타가 아닌 야수 선택으로 기록됐고, 배지환의 1타점이 기록됐다. 시즌 17타점째.
6회에는 2사 1루에서 센가의 3구째 93.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2루 땅볼 아웃. 센가에게 3타수 무안타로 묶였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아담 오타비노의 3구째 스위퍼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날 경기도 피츠버그가 1-5로 패했다. 배지환의 타점이 피츠버그의 유일한 득점으로 타선 침묵이 아쉬웠다. 시즌 33승30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