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11일만에 730만 돌파..사실상 쌍천만 초읽기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6.11 09: 05

영화 '범죄도시3'가 730만을 돌파하며 천만을 향해 질주 중이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지난 10일 하루 2,167개 스크린에서 57만 4,090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730만 1,435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날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는 1,088개 스크린에서 12만 4,363명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45만 8,359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극장판 포켓몬스터DP: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는 549개 스크린에서 3만 5,331명의 관객을 동원해 총 52만 8,209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4위, '인어공주'는 5위를 각각 나타냈다.

지난 2017년 시리즈 1편을 선보인 '범죄도시'는 대한민국 대표 범죄 오락 액션 영화로 자리잡았고, 1편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688만 명을 모았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공개한 시리즈 2편은 무려 천만을 넘어 1,269만 명을 동원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범죄도시3'는 첫날 오프닝 스코어만 74만을 기록했고, 이후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7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명을 돌파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뚜껑을 열어보니 시시한 상대였고, 신작 '플래시'와 '엘리멘탈' 등은 장르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향후 '천만 흥행'에 큰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는 시리즈 2편에 이어 3편도 천만 돌파가 기대되고 있으며, 현재 일일 관객수를 비롯해 실시간 예매율도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극장가에서 모처럼 한국영화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는 '범죄도시3'만이 가진 시원한 원펀치 액션과 마동석을 포함한 배우들의 호연 등이 더해진 결과물이지 한국영화 전체의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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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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