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유연석 오고 '차정숙' 가고, 시청률 15% 허들 '코앞'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6.11 09: 27

'낭만닥터 김사부3'가 경쟁작 '닥터 차정숙'의 종영과 특별출연한 배우 유연석의 활약에 힘입어 15% 시청률을 눈앞에 뒀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약칭 '김사부3') 14회는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하루 전 방송된 13회의 14.8%와 비교해 0.1%P 상승한 수치로 15% 대를 코앞에 두고 있어 이목을 끈다. 
앞서 '김사부3'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며 경쟁했다. '김사부3'와 '닥터 차정숙' 모두 의사들이 출연하는 의학 드라마인 데다가 주인공을 중심으로 휴머니즘을 풀어낸다는 점에서 장르와 내용의 유사성이 있었다.

이 가운데 시청자들의 선택은 '닥터 차정숙'이었다. 초반 기대작은 '김사부3'였으나, 의사들 간의 갈등과 최근 의료체계를 파고들어가며 소재가 어려워지고 이야기가 복잡해졌다. 반면 '닥터 차정숙'은 전업주부였던 주인공이 꿈을 찾아 늦은 나이에 의사에 도전한다는 소재가 비교적 간단명료했고, 작품의 분위기 또한 가벼워 더 많은 신규 시청자들의 유입을 이끌었다. 
결국 '닥터 차정숙'이 최고 시청률 18.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한 바. 절대적인 시청률 비교 면에서는 '닥터 차정숙'이 '김사부3'를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닥터 차정숙' 종영 그 후, 대중의 선택은 다시 '김사부3'로 이어졌다. 신규 시청자 유입이 어려울 수 있으나 시즌3까지 이어진 시리즈의 마니아층이 탄탄하고, 계속해서 지켜봐온 기존 시청자들의 신뢰가 탄탄한 여파다. 
더욱이 최근 '김사부3'에서는 시즌1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유연석이 새로운 외상센터장이 된 강동주 역으로 합류했다. 앞서 그의 출연이 특별출연으로 알려질 때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바. 이에 부응하는 활약과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갈등구조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김사부3'가 종영을 한 주 앞두고 계속해서 시청률 상승세와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모양새다. '김사부3'가 15% 시청률을 넘기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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