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선우재덕에 안재현 향한 마음 들켰다 “포기 못 해”(‘진짜가’)[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6.11 08: 23

차주영이 선우재덕의 의심을 산 가운데, 정의제가 차주영을 점점 압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 23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2개월 동안 진짜 부부로 살아가자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태경은 자신을 밀어내는 오연두에게 '직진 고백'을 하며 계속해서 마음을 내비쳤고, 오연두는 공태경의 말을 무시하다가 결국 "좋아한다"라며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뱃속에 다른 남자의 아이를 품고 있는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직진하기보다는 적당한 선을 그어 공태경을 더욱 애닳게 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진짜 신혼부부가 된 듯 더욱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그런가 하면 공유명(유재이 분)은 아버지에게 “장실장이 오빠 포기 못 했다더라.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라고 말하며 장세진(차주영 분)이 여전히 공태경을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공찬식(선우재덕 분)은 급격히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출근한 공찬식은 장세진을 방으로 불렀다. 공찬식은 ‘장세진을 믿지 마시오’라고 적힌 종이를 장세진에게 내밀며 할 말이 없는지 물었다. 장세진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출처가 어디냐. 제가 완벽한 인간은 아니지만 적어도 투서를 받을 만한 짓을 하진 않았다. 투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라고 말했다.
공찬식의 방을 나온 장세진은 회장을 만나기 위해 회사로 찾아온 김준하(정의제 분)를 보고 당황해했다. 회사일로 자주 마주치게 될 위기에 처하자 장세진은 표정이 어두워졌다. 미팅이 끝난 후 김준하는 장세진을 밖으로 불러냈고 장세진은 “우리 회사에 왜 하기로 한 것이냐. 나에 대한 복수냐. ‘장세진을 믿지 마시오’ 회장님한테 투서한 거 너 아니냐”라고 물었다. 김준하는 “넌 인생을 어떻게 살았냐. 나 같으면 촌스러운 문구 말고 블랙박스 영상을 줬겠지”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장세진에게 오연두 뱃속 아이의 아빠가 왜 자신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고 장세진은 오연두와 공태경이 3개월 후 헤어지는 시한부 부부라는 점을 언급했다. 아이의 아빠가 진짜 공태경이라면 헤어지는 게 이상하지 않냐는 첨언도 했다. 이를 듣던 김준하는 흥미롭다며 자리를 떴다.
이러한 와중에 오연두를 향한 공태경의 마음은 점점 더 무르익고 있었다. 공태경은 오연두와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이름을 '오아내', '공남편'으로 하트를 넣어 바꾸는가 하면, 오연두를 위해 김치볶음밥을 직접 만들어주며 다정한 면모를 뽐냈다. 오연두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맛이 아니다”라고 평가를 하면서도 공태경이 만들어줬으니 먹겠다고 말해 공태경을 감동 받게 했다.
공태경은 오연두와 한 침대에서 자고 싶어 귀여운 핑계를 대기도 했다. 허리가 아파 침대에서 자야할 것 같다고 칭얼대던 공태경은 오연두가 서재에서 잔다고 자리를 뜨자 헐레벌떡 따라가 자신의 마음도 몰라준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이렇듯 공태경이 사랑에 젖어있을 때, 김준하는 공태경의 병원을 찾아 왔다. 김준하를 본 공태경의 표정에 당황스러움이 가득하면서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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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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