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롯데를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9–7로 이겼다. 7일 대구 NC전 이후 3연패 마감.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5전6기 끝에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오재일은 역대 34번째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2루수 김지찬-중견수 김현준-좌익수 호세 피렐라-지명타자 강민호-1루수 오재일-포수 김재성-3루수 김호재-유격수 이재현-우익수 이성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중견수 김민석-지명타자 잭 렉스-2루수 안치홍-우익수 윤동희-좌익수 고승민-1루수 정훈-유격수 박승욱-포수 유강남-3루수 김민수로 타순을 짰다.
삼성은 1회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 그리고 김현준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호세 피렐라의 땅볼 타구를 잡은 롯데 선발 한현희가 1루로 던졌으나 1루수 정훈이 놓치고 말았다. 김지찬은 여유있게 홈인. 피렐라는 2루에 안착했다. 강민호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이 2루타를 때려 피렐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2회 2사 후 박승욱, 유강남, 김민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2회말 공격 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현이 좌측 외야 스탠드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롯데는 5회 김민석의 안타, 잭 렉스의 볼넷 그리고 안치홍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윤동희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따라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5회말 1사 후 오재일의 우월 1점 홈런으로 5-2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 김민수의 적시타로 1점 더 추격했다. 삼성은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일의 솔로포로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 김현준의 우월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 4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는 이미 삼성 쪽으로 기운 뒤 였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5⅔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오재일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롯데 선발 한현희는 4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6패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