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 삼성-롯데전 좌석이 모두 팔렸다.
삼성은 “10일 정오 총 2만4000석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일 NC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만원 관중이다.
이날 시구는 탤런트 정웅인이 맡았다. 원조 삼성팬으로 잘 알려진 정웅인은 구단 마케팅팀의 진심 가득한 시구 요청에 감동받아 대구까지 왔다는 후문.
등번호 3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정웅인은 시구 전 3루 관중석 앞에서 “제가 사랑하는 도시 대구에서 1982년부터 팬인 삼성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더없이 영광”이라며 “오늘 경기의 승리를 위하여 삼성 라이온즈 화이팅”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원조 삼빠’ 정웅인의 응원 덕분일까. 삼성은 1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김지찬의 좌중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김현준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호세 피렐라의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 한현희가 1루로 던졌으나 1루수 정훈이 놓치고 말았다. 김지찬은 여유있게 홈인. 피렐라는 2루에 안착했다.
강민호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피렐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