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선다.
롯데는 10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SSG와 퓨처스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차우찬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군산상고를 졸업한 뒤 2006년 2차 1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차우찬은 2017년 LG로 이적해 2019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으며 1군 통산 457경기에 등판해 112승 79패 1세이브 32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51.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한국시리즈 통산 16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08의 짠물투를 뽐냈다. 지난해 11월 LG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그는 12월 롯데와 연봉 5000만 원(옵션 별도)에 계약했다.
구단 측은 계약 직후 "차우찬이 지난해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재활에 매진한 만큼 오랜 선수 생활의 경험을 살린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귀감이 되어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한편 롯데는 좌익수 신윤후-2루수 정대선-지명타자 지시완-1루수 한동희-포수 강태율-우익수 이정우-중견수 엄태호-유격수 배영빈-3루수 배인혁으로 타순을 짰다. /what@osen.co.kr